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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 유니버셜 발레단의 지젤을 만나고...

by naeunworld 2025. 4. 28.

4월의 마지막 주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유니버셜 발레단의 지젤을 만나고 왔습니다.

대사나 노래 없이 오로지 아름다운 춤사위 만으로도 그들의 이야기를 마음깊이 느낄 수 있어었습니다.

오늘은 발래와 그리고 지젤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레 지젤

1. 그럼, 발레는 무엇인가요?

발레는 처음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한 공연예술 중의 한가지 였습니다.

당시 귀족들을 위한 춤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프랑스로 넘어가 루이14세때 비로소 자리매김 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발래는 단순한 춤을 넘어 그들의 삶과 이야기들을 전하는 수단이기도 했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피폐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은 다소 과장되지만 또 아름다운 동작으로 자기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전했는데요 아마 잠시나마 지금의 힘든 현실을 짧지만 아름다운 무대를 위안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인기는 지금의 아이돌 못지 않은 아주 큰 인기를 노렸다고 합니다. 

지금 발레 공연자나 그 관계자들은 오히려 그 시대를 그리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그럼, 발레는 어떻게 이어져 왔나요?

앞서 이야기 했듯,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귀족들의 사교모임이나 그들만의 놀이로서 시작된 발레이지만 프랑스로 넘어가 대중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진 대중 공연으로 발돋음 했는데요, 그렇게 이어진 발레는 17세기 프랑스에서 본격적으로 체계화되기 사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이야기가 중심인 "발레 드 아크시옹" 이   유행했고, 이후 러시아로 넘어가 19세기 러시아에서는 차이콥스키와 같은 작곡가와 함께 "호두까끼 인형", "백조의 호수" 등과 같은 고전 발레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발레는 기본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있었는데요, 예를들면 '포지션'(발과 팔의 기본 자세),'폴리'(무릎을 굽히는 동작)'탕듀'(발 끝을 뻗는 기본 자세) 등 많은  여러 표현들이 짜여져 있습니다.
이후 20세기에 들어 고전발레의 형식을 넘어 좀더 자유롭고 더 아름다운 움직임을 표현한 낭만주의 발레와 현대 컨템퍼러리 발레로 그 시대 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는 공연으로 계속 발전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발레 또한 그 시대를 이야기 하는 또 하나의 무대공연 으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3.이제 지젤을 만나볼까요?

지금의 영화나 드라마 또는 뒷이야기로써 가장 인기있는 주제는 무엇일까요?

아마 남녀간의 사랑이야기 그것도 배신이 난무하는 소위 막장 드리마가 아닐까요?

그런 면으로 볼때 발레 "지젤" 또한 이런 남녀간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용서를 다룬 이야기 중 하나 일껍니다.

 

19세기 초 프랑스의 한 작곡가와 극작가는 재밌고 독특한 이야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밤이 되면 숲속을 떠도는 정령들 "윌리스" , 살아서 사랑에 배신 당한 젊은 여성들이 죽고 이어 정령이되어 지나가는 남자들을 유혹하여 복수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들은 이 전설을 바탕으로 사랑과 배신, 그리고 죽음과 용서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지젤" 입니다.

화려한 의상도 복잡한 무대장치 없이 오로지 무용수들의 연기와 춤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래서 지금까지도 전세계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발레 중 하나입니다.

 

"어느 작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 한 소녀 지젤이 그녀의 어머니와 살고 있었습니다.

청순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런 지젤은 어느날 그 마을로 놀러온 한 청년 '로이스'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사실 평범한 청년이 아닌 '로이스는' 이미 다른 사람과 약혼까지 한 거기에다가 왕족이였습니다.

아름다운 사랑도 잠시... 결국 '지젤' 또한 이 사실를 알게 됩니다.

순수하고 거기다 몸도 약한  지젤은 큰 충격과 절망에 빠져 슬픔을 견디다 못해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은뒤 지젤은 밤의 정령 '윌리스'가 되어 밤이면 밤마다 숲속을 떠돌며 남자에 대한 복수를 합니다.

그러나 지젤은 여전히 로이스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밤의 정령 "윌리스의 여왕'이 로이스를 죽이려 하자 지젤은 온힘을 다해 로이스를 지켜냅니다.

새벽이 찾아오고 밤의 정령들 윌리스는 서서히 힘을 잃습니다.

다행이 로이스는 살아남지만 영혼이었던 지젤 또한 힘을 잃고 영원한 세계로 돌아갑니다.

결국 남은건 가슴아픈, 그렇지만 그리도 보고싶고 안고싶은 미련한 사랑뿐...

지젤은 사랑때문에 가슴아픈, 목숨마저 버려졌지만, 그 사랑 때문에 다시 용서할 수 있었고 그 사랑만이 남아 이야기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