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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울린 감성과 메세지 ㅡ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를 둘러보며...

by naeunworld 2025. 5. 27.

19세기 이탈리아

🎙️ 시대를 울린 감성과 메시지의 예술

안녕하세요, 이야기가 있는 오늘의 오페라 입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낭만주의 작품들을 둘러 보았는데요.

아직 각각의 작품들을 다 이해 하 수 없지만, 그래도 한가지 말할 수 있는건 오페라는 단순한 예술로서의 하나의 작품이 아니라 그것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난했던 그들의 삶과 그렇지만 그 고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삶에 대한 욕망,

불평등한 모든 차별과 좌절속에서도 서로의 서로에게 등을 내어주는 인간으로서의 따뜻함,

모략과 배신이 난무 하지만 진실한 사랑만큼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 명예이자 마지막 자존심 이었습니다.

오페라는 그런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던 손수건 이자, 따뜻한 난로 였고 나를 가장 잘 리해해주던 친구였습니다.

 

🎙️ “이탈리아, 통일과 낭만의 시대를 걷다”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유럽 정복 이 후 이탈리아 반도는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작은 왕국으로 나뉘어져 서러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니고 살아가던 시절 이었습니다.

피에몬테-사르데냐 왕국, 오스트리아령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교황령, 나폴리 왕국 등 수많은 국경이 존재했죠.

그러나 그 안은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의 이탈리아", 통일 이라는 염원 이었습니다.

이 시기, 이탈리아 민중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언어”를 갈망했습니다. 마치니, 카보우르, 가리발디와 같은 인물들이 이끌었던 ‘리소르지멘토(Risorgimento)’ 운동은 이탈리아 통일의 불씨를 지폈고, 민중의 영혼을 하나로 모은 것은 다름 아닌 오페라, 문학, 예술이었습니다.

 

🌍 혁명과 전염병, 그리고 피로한 일상

당시 이탈리아는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혼란의 연속 이었을뿐 아니라 산업화의 불균형, 전염병과 기근으로 민중의 삶이 무척 고달팠습니다. 북부는 제한적인 산업화를 경험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농업에 의존했으며,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인구가 많았고 낮은 임금에 의존해 살았으며 당연히 평균 수명도 짧았습니다.

카톨릭 교회의 권위는 강했고, 귀족과 성직자만이 문화생활을 누리던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날그날을 살아내야 했죠. 아이들도 어린 나이부터 노동시장에 나와야만 했고, 특히나 여성들은 소리조차 낼 수 없었고 가사와 노동을 동시에 감당해야만 하는 고달픈 삶을 이어 가야 했습니다.

🎭 낭만의 불꽃과 오페라의 외침

“이탈리아 오페라는 사랑을 이야기 하고 낭만을 노래했지만, 그 이면엔 민중의 고통과 저항이 있었습니다.” 주세페 베르디는 음악을 통해 민중의 감정을 대변했고, 그의 오페라 작품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현실을 고발하는 비판의 목소리였습니다.

사랑과 이별, 질투와 희망, 배신과 용서, 사회적 지위나 물질적 차이를 떠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감정들과 비록 나에게 주어지는 운명은 피할 수 없으나 그 안에서도 선택 할 수 있는 용기와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 시킬 수 있는 아름다움이 깃들여 있습니다.

화가들은 그들의 삶을 그려냈고, 문학은 자유와 통일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비극과 열정, 저항과 희망이 섞인 문화 혁명의 바람이 일었습니다.

“Va, pensiero…”   조국을 그리워 하는 히브리노예의 노래는 곧, 분열된 이탈리아의 절규였습니다.

나부코의 합창은 분열된 민중에게 통일의 꿈을 노래한 상징이었고, 회화와 문학도 사회 문제를 직시하며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웠습니다.

한 끼 식사와 한 곡의 노래...

대다수의 사람들은 농민이었던 배고픈 시대, 하루 대부분을 밭에서 노동으로 보냈습니다. 밤이 되면 모닥불 옆에서 식사를 나누며 민속 노래나 오페라 한 소절을 흥얼거리곤 했죠.

북부의 수공업자들은 긴 노동 시간을 견디며 생계를 이어갔고, 남부에서는 한 지붕 아래 대가족이 좁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갔습니다. 라디오도, 신문도 없던 시대, 이들은 교회와 마을 광장에서 소식을 전해 듣고, 오페라 가수의 유랑 공연을 통해 세상의 이야기를 엿들었습니다.

 

🕯️ “그들이 사랑하고 노래했던 것”

 

오늘날 우리가 듣고있는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의 뜨거운 감정들과 감동은 상상속에서 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것은 실제 아픔을 겪는 사람들, 진정 사랑을 노래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도 진정 진심으로 삶을 살아낸 사람등의 절규어린 목소리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곁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다음은 또다른 감동의 대서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곡가 작품 발표 연도
가에타노 도니체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1835
빈첸초 벨리니 노르마 1831
주세페 베르디 나부코 1842
주세페 베르디 리골레토 1851
주세페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1853
주세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1853
주세페 베르디 운명의 힘 1862
주세페 베르디 아이다 1871
자코모 푸치니 라 보엠 1896
자코모 푸치니 토스카 1900
자코모 푸치니 나비부인 1904
자코모 푸치니 투란도트 1926 (미완성)